경북 '폭염 속 폭우 피해 복구.... 구슬땀'

입력 2023년07월02일 11시5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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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176㏊ 침수·매몰, 하천 34곳, 도로·교량 6건 , 108명 대피로 주말도 없이 복구작업 한창....

[여성종합뉴스/민일녀] 경북 북부지역 폭염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달 20일 부터 30일 내린 폭우로 발생된 농작물 176㏊ 침수·매몰, 하천 34곳, 도로·교량 6건 피해, 108명 대피로 주말도 없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고 233㎜의 비 폭탄이 쏟아져 산사태와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 우려로 81가구 108명이 대피했다가 15가구 25명은 귀가했지만 나머지 66가구 83명은  지난 달 30일 5시 현재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었다. 

 

행정 당국은 주택과 상가 피해는 19동으로 잠정 집계했고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6건, 지방하천 34건, 산사태 5건(2.2㏊), 사면 유실 5건, 상하수도 10건(조치 완료 5건), 정전 1건(복구 완료) 등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로는 10곳이 통제 중으로 ▶봉화 임기와 승부역 구간의 철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영주에서 강원도 동해를 운행하는 열차가 전면 통제 됐다가오후 3시쯤 개통 ▶상운면 지방도 915호선(상운초등학교)과 소천면(임기역 ~ 임기2리 마을회관 구간), ▶봉화읍 거촌리 마을진입로(쌍벽당~외삼), 명호면 지방도 918호선(갈래삼거리), ▶상운면 지방도 915호선(상운초등학교)에 토사 유입으로 인한 도로 유실 등의 피해를 입고 ▶명호면 지방도 918호선(갈래삼거리)과 봉성면 군도 3호선, 지방도 918호선의 제방이 유실, ▶봉성면 봉양1,2리 일대 185가구가 정전피해, 주택침수 10여채와 법전면 눌산리 아람마을의 차량 5대가 유실됐다고 알려졌다.

 

경북도 영주 시가지 도로에는 밤사이 물이 가득 들어찼고, 상망동 등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등 골목길과 이면도로도 물바다, 주택 침수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고 아파트 건설 현장의 토사가 밀려 안전 펜스 옆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덮쳤고, 봉현면 두산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 일부가 매몰되기도 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영광여중 인근 주택 1동이 흙과 나무에 뒤덮였고,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며 도로로 흘렀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 봉현면 하촌2리 하촌교는 붕괴해로 출입 통제,영주동 주택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하면서 고립된 70대 여성 2명이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구조됐다.

 

봉화군은 전 직원들을 피해 현장으로 급파, 피해 현황 조사와 응급복구에 나서고 현재 군에는 주민대피 54명, 도로통제 2건, 도로유실 3건, 토사유실 8건, 제방유실 2건, 정전185가구, 철도 교통 통제 1건 등 접수된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봉화읍 등 4개 읍면에서 주택 30동에 물이 들어왔으며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 소규모 하수처리장 2곳이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응급 복구중이며 상수관이 파손돼 39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다른 지역에서는 관로가 유실돼 17가구가 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

 

법전면에서는 호우에 차량 5대가 떠내려갔고, 선로 유실로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봉화군에서는 50가구에 54명이 침수나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 대피했었다.

 

정부는 현재 피해 신고 접수와 현장 확인,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유 시설 및 공공시설 침수 등 피해 지역에 직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 조치를 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통제 및 대피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피해조사 및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영주(이산) 339㎜, 영주 206.9㎜, 봉화(봉화읍) 193㎜, 문경(동로) 169㎜, 영양군(수비) 155㎜, 울진군(금강송) 112.5㎜ 등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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