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부 연구보조금 9억 빼돌린 벤처 기업가 구속

입력 2015년07월08일 17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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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기관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횡령 혐의가 드러났고 지난달 19일 결국 검찰에 구속

[여성종합뉴스]  8일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기 부장검사)는 정부 연구보조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로봇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ㄱ사 대표 홍모씨(49)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2010년 산자부 장관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로봇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홍씨는 ‘ㄴ사와 용역 계약을 맺었다’는 가짜 서류를 작성했다.

이후 홍씨는 가짜 서류를 산자부 산하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연구비를 빼돌렸다. 3년 동안 35차례에 걸쳐 빼돌린 연구비는 5억5000여 만원에 달했다.


홍씨의 범행은 또 다른 산자부 지원 사업에서도 계속됐다.

‘원전 고방사선구역 작업환경 로봇시스템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홍씨는 ㄷ사와 개발 용역 계약을 맺은 것처럼 속여 2012년부터 2년 동안 정부지원금 2억원을 타냈다.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는 ‘자율지능형 지식 기술 개발사업’에서 같은 방법으로 1억6000여 만원을 자기 주머니로 챙겼다.


모바일·사물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를 대기업에 공급해 성장해온 홍씨는 2012년 기술혁신대상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횡령 혐의가 드러났고 지난달 19일 결국 검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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