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새매' 총 4마리 새끼 부화 ' 24일간 둥지 확인'

입력 2015년09월03일 20시04분 이영재 시민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포천 일대 주변에서 새매 암컷과 수컷의 구애비행을 처음 관찰한 이후 3개월간 지켜본 결과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여성종합뉴스] 3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포천 일대 주변에서 새매 암컷과 수컷의 구애비행을 처음 관찰한 이후 3개월간 지켜본 결과 지난 5월10일 포천의 한 야산(해발고도 340m 지점)에서 새매의 둥지를 확인했다.


새매는 매목 수리과의 소형 맹금류로 지금까지 국내번식에 대한 추정만 있을 뿐 번식 여부에 대한 정확한 생태 기록은 없었다.

새매는 주로 새를 잡아먹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국제적인 관심대상종(LC)이다.

새매는 조류 중에서 최상의 포식자이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의 건강성을 상징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새매 둥지는 소나무 위 6.5m 가지에 직경 95cm정도 크기의 접시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총 4마리의 새끼가 지난 6월7일 부화한 이후 24일간 둥지에서 먹이를 먹고 자라다 둥지를 떠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새매를 겨울철새로 분류하고 있었으나, 이번 번식지 확인을 통해 소수의 새매가 여름철에도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로써 새매의 국내 서식현황을 재검토하고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새매의 동아시아권 분포와 이동현황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