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힐링 건강리더, 어르신 위한 웃음치료 펼쳐

입력 2016년06월20일 22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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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힐링 건강리더의 웃음치료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의 ‘우리마을 건강지킴이’ 도봉힐링 건강리더들이 어르신 웃음사냥에 나섰다.
 
도봉힐링 건강리더로 활동 중인 4명은 지난해부터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자애로운 성모의집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치료 재능기부를 실시해왔다.
 
이 시간만큼은 ‘웃음치료 건강리더’로서 다소 민망한 복장을 입더라도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웃음과 사랑을 선사하고 있다. 웃음스트레칭, 웃어치료, 웃음박수 등 웃음치료가 진행되는 1시간 동안 양로원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자애로운 성모의집은 쌍문1동에 위치한 양로시설로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 2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령과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한 달에 두 번 찾아오는 웃음치료 시간이 선물과도 같다고 말한다.
 
건강리더 이씨는 “웃음치료 건강리더 4명의 평균 나이가 60이 넘지만 어르신들 앞에만 서면 모두들 재롱둥이가 된다. 어르신들이 우리를 보고 잠시나마 신바람 나게 웃으신다면 그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봉힐링 건강리더들은 지역사회 주민이 주체가 되어 건상생활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인의 건강관리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왔다.
 
44명의 도봉힐링 건강리더를 양성했으며 현재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웃음치료, 걷기지도자 교육, 만성질환 교육 등 각 분야별 전문 강사로부터 학습한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지역의 건강수호천사로서 건강지킴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노년기 우울증으로 고독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현대 사회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건강리더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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