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세상과 소통해요

입력 2017년01월26일 08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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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세상과 소통해요동작구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세상과 소통해요
장애특수수영교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2005년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달장애 수영선수 김진호씨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진호씨의 이야기는 TV로도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으며, 사회적으로 발달장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나 교육프로그램들이 턱없이 부족하며, 이마저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기 일쑤다. 
 
이런 가운데 동작구가 관내 장애인들의 신체활동능력을 늘리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2월부터 올해 말까지 관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장애 특수 수영교실」을 개강한다.
 
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특수체육을 전공한 지도자를 위촉했으며, 모집인원을 소수로 제한해 소수정예 맞춤형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강의는 관내에 위치한 여성플라자 스포츠센터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되었다. 센터는 주말 오후 1개의 레인을 전용으로 제공하며, 별도의 전담교사도 배치해 수영교실의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발달장애아를 둔 정순영(42세,가명)씨는“아이가 물 속에서 자신감을 얻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 수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키워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달 31(화)까지 선착순(10명)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생활체육과(☎820-1267)로 하면 된다.

*단 스포츠센터 등록비(월 19,200원)은 자부담해야함. 
 
3월부터는 1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장애인 생활체육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는「장애인 생활체육동아리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방학특강으로「볼링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진 생활체육대회를 적극 지원해 지역연대 구성과 소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관표 생활체육과장은“장애인에게 체육은 복지가 아니라 권리다.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도전정신을 키워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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