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운동 케이크 천사가 전하는 행복한 나눔

입력 2017년01월26일 08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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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베이커리와 청운효자동주민센터(동장 양정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情(정)처럼 어려운 이웃의 푸른꿈이 같이 부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종로구 청운효자동(자하문로 92)에서는 지역 내에 위치한 김용현베이커리(효자동 25)의 후원으로 저소득가구 아동, 청소년 등 42명에게 올해 말까지 1년간 생일케이크를 지원한다.
  
생일케이크 지원을 위해 청운효자동과 김용현베이커리는 올해 1월 초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2017 생일케이크 나눔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 후 1월 생일을 맞은 미취학 아동 및 청소년 3명에게 케이크 후원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총 42명의 아이들에게 생일케이크와 함께 사랑을 전달하게 된다.

김용현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현(60세) 씨의 나눔은 이뿐만이 아니다. 김용현 베이커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31일이 있는 홀수달 말일에 발생한 수익금 중 3분의 1을 종로장애인복지관(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자하문로 89)에 후원하며 부풀어오른 빵만큼 훈훈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현 씨는 지난해 4월 종로구 청운효자동에 김용현 베이커리를 열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후원방법을 찾기 위해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했고, 동장 및 복지담당 직원들과 함께 나눔방법을 고심하던 중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기부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5월 운영 수익금의 3분의 1과 함께 김용현 씨의 사비를 보탠 70만 원을 종로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31일이 있는 홀수달 말일에 발생한 수익금을 종로장애인복지관에 지원하고 있다.

김용현 씨는 “내가 만든 생일케이크가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외롭게 생일을 보낼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길 기원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러한 이웃을 위한 나눔은 지역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귀감이 될 것이다.”면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진행해준 후원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복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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