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지난해 '문체부 좌천성 인사' 관여 의혹 정조준

입력 2017년01월30일 11시46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문체부 공무원 등 참고인 소환

특검, 우병우 지난해 '문체부 좌천성 인사' 관여 의혹 정조준특검, 우병우 지난해 '문체부 좌천성 인사' 관여 의혹 정조준

[여성종합뉴스]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끝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하면서 문체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된 것으로 알려진 문체부 관계자 등 일부 관련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체부 국·과장급 5명의 인사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의혹에는 김종(56) 전 문체부 2차관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인사 배후에 우 전 수석이 있다고 의심하고 그가 실제로 관여했는지, 지시한 다른 '윗선'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의 인사 개입이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당행위라는 점이 확인된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 인사 개입 의혹을 조사하는 것은 비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미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 농단' 등 비리 행위 등을 제대로 감찰. 예방하지 못한 직무유기 또는 관여·방조·비호한 의혹으로 특검법상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우 전 수석은 기존 의혹에 더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검도 수사 이후 40일이 지나는 동안 우 전 수석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세로 분류됐지만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을 시작으로 여러 의혹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특검법은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방조·묵인한 의혹뿐 아니라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미르·K스포츠재단 내사를 방해하고 그를 해임하는 데 관여한 의혹도 수사대상으로 명기했다.


정치권과 언론이 제기한 각종 의혹이 수사대상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특검 관계자는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만 들여다볼지는 조사를 해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법이 허용한 범위에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