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한국 조폭도 수사 경고

입력 2017년02월06일 12시3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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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폭 매춘및 마약 관여

Cebu Daily 캡쳐화면
[여성종합뉴스]6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조폭이 세부에서 매춘, 마약, 납치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받았다”며 “그들이 외국인이라고 해서 특권을 누릴 수는 없다”며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 조직폭력배를 수사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단속 현장에서 마약 용의자 사살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한국 조폭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히고 불법 행위를 하는 한국인을 필리핀 범죄자처럼 다룰 것이라고 했다.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경찰의 한국인 지모(53)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에 한국 조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 “필리핀에서 서로 경쟁하는 한국인 범죄 조직들이 있다”며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루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A언론은 “사법당국 관계자와 정부 관료, 한국인 등으로 구성된 조직이 온라인 도박업체로부터 상납을 받아왔다”며 “이 도박업체에 인력을 공급하던 지씨가 상납을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납치·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청장 출신인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은 한국 조폭 배후설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경찰들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명확하다고 지적하고 있어 두테르테 정부가 한국 조폭을 연일 거론해 이 사건에 대한 필리핀 사법당국의 책임을 덜면서, 동시에 사회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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