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야당", 국회 일정을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 답답

입력 2013년09월09일 12시13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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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제명안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 촉구

최경환 "야당", 국회 일정을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 답답최경환

[여성종합뉴스/ 박재복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야당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대여 압박·협박 수단 또는 대통령에 대한 협박 도구로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은 국회가 여야 누구도 아닌 국민을 위한 국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는 문 열린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놓아둘 수만은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면서 "오늘까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우선 상임위를 내일부터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가동시키자고 했지만 전혀 (의사일정) 협의에 임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기국회는 한마디로 야당을 위한 무대이고 야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국회"라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와 관련, 최 원내대표는 "사법적 절차와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제명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 기회에 종북 세력과 결별하는 게 진정한 의도라면 이석기 제명안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우리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지난 금요일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제출했다. 국회의원이 실정법에 따라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것과는 별개로 내란 자체를 음모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미 국민들은 이석기 의원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법적인 절차와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우리는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제출한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좀더 경과를 지켜보자 하고 있다.

만일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말을 한 대로 종북세력과 이 기회에 결별하는 것이 진정한 의도라면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올 정기국회 의사일정 지연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정기국회 개회 직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8월에 이미 끝냈어야 할 결산조차 못 하고 있다.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국회법에 따른 정기국회 회기는 100일에 불과하다.

만일 의사일정 합의에 대한 어떠한 진전도 없이 이대로 추석을 맞게 된다면 정기국회의 1/3이라는 금쪽같은 시간이 아무 한 일도 없이 날아가버린다. 민생을 최우선시 해야 할 정치권은 국민 앞에 면목이 없어지는 것이다.

지난주 김한길 대표께서는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가동시키자고 했지만 전혀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말 따로, 실제 행동 따로이다. 우리는 무려 한달이 넘도록 장외 나가 정쟁과 오로지 정치공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야당에게 국회에 돌아올 것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왔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 것이다. 일년에 단 한번 있는 정기국회는 국회의 일년의 농사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각종 민생법안과 예산, 예산부수법안을 협의를 해야 한다. 또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그런 장이다.

한마디로 정기국회는 야당을 위한 무대이다. 야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국회인 것이다.

그런데도 야당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대여 협박·압박수단 내지는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가 여야 누구도 아닌 오로지 국민을 위한 국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까지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서 내일부터 상임위를 열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이제는 더 이상 문이 열려있는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놔둘 수만은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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