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주안7동, 병뚜껑으로 아름다운 사랑 실천

입력 2017년03월22일 13시13분 정 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병뚜껑으로 아름다운 사랑 실천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인천 남구 주안7동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송백 위원장은 지난 21일 주안7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75만원을 기부했다.


신기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12년 동안 모은 소주 병뚜껑 620kg을 판매한 수익금 25만원과 별도의 기부금 50만원을 합쳐 성금을 마련했다.


이 위원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생각하면서 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보자는 취지로 병뚜껑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12년이 흘렀고 수집 창고로 활용했던 자택 옥상은 병뚜껑으로 가득찼다.


더 이상 모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위원장은 박재동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논의,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여름에 개미가 들끓는 와중에도 병뚜껑 모으기를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애착을 갖고 병뚜껑을 모았다”며 “다른 곳에 쓰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쓰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숙 주안7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이러한 나눔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기부금은 연말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기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