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건축사회 ․ 市 건축과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입력 2017년03월25일 06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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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_봉사활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느껴지는 3월 하순의 이른 주말 아침!

 
포천 건축의 양대산맥인 포천지역건축사회(회장 김종덕)와 시청 건축과 직원들의 뚝딱뚝딱 손놀림으로 포천 시골 주택 마당이 시끌벅적하다. 이번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된 두 가구는 가장의 부재로 어린 자녀들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이다.

 
벽지와 장판은 구멍이 뚫리고 곰팡이가 나있고, 부엌의 싱크대는 녹슬어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올 정도로 집안 내부는 방치돼 있었다. 회원들은 집수리 전 집안 구석구석을 화사하고 깨끗하게 청소했고, 도배에서부터 바닥 장판설치, 페인트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정우연 포천지역건축사회 총무는 “처음 시작할때는 과연 이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우리집이 아닌 것 같다며 박수까지 치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부심도 느끼지만, 이젠 책임감을 더욱 갖게 된다”고 얼굴에 묻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이날 수혜를 받은 백○○는 눈물을 글썽이며 “생활이 어렵고 몸이 아파 엄두도 못내고 있었던 집안 청소와 도배장판 설치로 인해  집안이 밝아져서 좋고, 밝아진 집 만큼 우리 가정에도 희망의 빛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덕 포천건축사회 회장은 “봉사를 하고 난 후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 포천시를 이끌어 갈 새싹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제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쁜 와중에도 함께 봉사의 손길을 펼쳤던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깨끗해진 집과 해맑게 기뻐하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 발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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