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공산성 성곽 10m '무너져'

입력 2013년09월15일 23시33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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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공산성 성곽 10m '무너져'충남 공주,공산성 성곽 10m '무너져'

공북루 좌안 공산정 앞 높이 3m 정도의 성곽 길이 10m가량 무너져 덮개를 덮어놓고있다.
[여성종합뉴스] 15일 충남 공주에 있는 공산성(사적 12호)이  붕괴  성곽의 배부름과 뒤틀림이 진행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던 공북루 좌안 공산정 앞 높이 3m 정도의 성곽 길이 10m가량이 무너져 내렸다. 

문화재청은 사고가 나자 15일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들은 "겉핥기식 조사가 만들어낸 인재다"고 비판했다.

이번 붕괴는 제58회 백제문화제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주시 문화재 보호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공주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경 성곽이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오전11시 정도에 관리사무실에 알려오면서 시가 대형 천막을 이용하여 무너진 공간을 덮어 놓고 있다. 

더욱이 사고가 난 공산정은 서북쪽 산마루에 있는 누각으로 금강과 금강교(등록문화재 제232호), 공주 시내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낙조와 야경이 빼어나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씩은 방문하는 장소이다.

공주시는 성곽이 무너지고 나머지 공간도 위험해 처해있지만, 여전히 관광객의 출입을 시키고 있다. 공산성은 금서루 일원에서는 옛 백제군 복장의 병사가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재현행사를 하고 있었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할 때부터 공개조사를 요구했지만, 문화재청, 충남도, 공주시, 문화재연구소가 감추고 방치하면서 발생한 문제다"며 "지금이라도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서둘러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서 정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예상했던 일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며 "지금 상태에서는 보수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토부, 수자원공사, 문화재청, 충남도, 공주시와 시민단체가 공개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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