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드림(Dream)나눔단 눈길

입력 2017년03월27일 17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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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뭉쳤어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저희들도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뻐요. 조그마한 일 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정성스럽게 밑반찬을 만들고 있던 문미선 씨는 수줍은 듯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어렵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더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광주 서구의 드림(dream)나눔단 회원들 !


10명으로 구성된 이들 역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쁠 뿐이다.


지난 24일 광주 청소년수련원 문화의 집에서는 10여명의 주부들이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등 정성스레 밑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조손가정, 부자가정 등 돌봄 이웃들에게 전달할 반찬들이다.


자신들도 국가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받은만큼 되돌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


이들은 지난 24일 서구청 드림스타트센터에서‘재능모아 드림(Dream)나눔단’이라는 이름으로 조졸하게 발대식을 가졌다.


그리고 밑반찬 만드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재능봉사가 눈에 띄는 것은 자신들도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는 것.


이들은 서구청이 추진중인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인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양육여건 보장을 위해 보건, 복지, 교육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이런 그들이 봉사단을 구성하여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 !


앞으로 이들은 매월 조손가정 등 돌봄이웃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미용 기술이나 네일아트 자격증 등을 가진 회원들은 어린이와 노인들의 머리도 손질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나눔단 힘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눔의 손길을 건네게 된다.


이현숙 서구청 팀장은“어렵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나눔단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에 퍼질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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