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달터마을 정비로 공원복원 한걸음 앞으로

입력 2017년04월02일 07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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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달터마을 정비로 공원복원 한걸음 앞으로강남구, 달터마을 정비로 공원복원 한걸음 앞으로

달터마을 무허가판자촌 철거 후 사진(2지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남구는 30여 년간 존치되어 온 달터공원 내 무허가판자촌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무허가판자촌 총 254세대 중 52세대를 철거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무허가판자촌을 정비해 달터공원을 복원하고 구민에게 녹지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달터근린공원의 232078㎡ 면적 중 지난해 27세대를 철거해 1556㎡ 면적을 녹지로 복원했고, 올해 3월 25세대를 철거 완료해 937㎡ 면적만큼 추가로 녹지를 조성한다.


구는 안전사고 예방과 거주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둬 세심하게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폐기물과 석면도 각별히 주의해 처리하고 있다.  


또한 세심한 철거작업과 더불어 무허가판자촌 거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강남구 정신보건센터와 협의해 달터마을 내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 거주민에게 병원 입원과 치료를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거주민에게는 기초생활수급자 책정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등 거주민의 수요와 상황에 맞춰 맞춤형으로 이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례로, 달터마을에서 수십년 거주한 남○○(43년생, 여)씨는 “딸이 수년동안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도 입원비가 없어 치료할 길이 막막했는데, 이번 이주 과정에서 구의 도움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되었다”며, “딸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도 받고,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환경이 좋은 임대주택으로 이주도 해 구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구는 달터마을 무허가판자촌의 본격적인 정비를 위해 2015년 2월 27일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80가옥 83세대를 쾌적한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보상협의계약 체결까지 마친 15세대는 임대주택 공가가 나오면 즉시 이주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이희현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앞으로 집단 무허가판자촌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머지 세대들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지역구민 누구나 쾌적하게 이용하는 달터근린공원으로 복원 ·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무허가 건축물에서 거주하는 달터마을 구민들 모두,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향후 무허가판자촌 정비와 더불어 도심 내 공원을 적극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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