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함께 걸으면 치매가 달아나요

입력 2017년04월13일 08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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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건강걷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은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와 같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가족의 보살핌 없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이라면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다.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 최초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걷기운동 프로젝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운영해 주목을 끈다.


걷기운동은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혈관나이를 줄이는 대표적인 치매예방 운동이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고, 어떠한 기구 없이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어 독거어르신에게는 최고의 생활운동이 된다.


이에 구는 꾸준한 걷기운동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이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는 강서구치매지원센터에서 만65세 이상 독거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바른 보행동작 ▲하지근력 강화운동 ▲통증완화 순환운동 등을 중점 교육하고, 어르신들이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걷기수첩과 만보기를 제공한다.


또래 어르신들과 함께 걷기를 실천하는 운동모임 ‘아우름’도 구성한다. 단체 활동으로 운동의지를 북돋는 동시에 이웃과 교류할 시간이 부족한 독거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감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모임에는 치매운동전문자원봉사단 ‘으랏차차 기억친구’와 운동처방사의 피드백이 지원된다.


아울러 구는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전‧후의 균형감, 근력, 유산소능력, 혈관나이, 우울감, 대사질환 등을 비교‧평가하여 걷기운동의 치매예방효과를 직접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일 꾸준한 걷기운동만으로도 치매를 80%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치매지원센터는 뇌 건강을 위한 치매예방교육, 치매진행을 늦추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치매환자 실종예방서비스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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