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방치된 자전거, 수리 후 새주인 만난다

입력 2017년04월26일 07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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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자전거 수거 후 수리하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지하철역 등에 녹슬고 먼지 쌓인 채 방치된 주인잃은 자전거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자전거 수거 및 수리사업’ 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다중 이용시설주변, 공원 등의 자전거 보관대 및 주요 보행로를 순찰하며 장기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있다.


방치된 자전거가 신고되거나 순찰을 통해 확인되면 수거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하고, 부착 후 10일이 지나면 수거하게 된다. 수거된 자전거는 구 홈페이지에 14일 간 처분공고하고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매각 처리하거나 수리를 통해 재활용한다.

 
구는 재활용 가능한 자전거를 수리 후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기증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이웃돕기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방치자전거 순찰 업무를 맡겨 일자리 제공은 물론 자전거 수리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구는 ‘자전거 수거 및 수리사업’을 통해 789대의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수리를 통해 76대를 복지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지역 내 아파트 8개소에서도 295대의 자전거를 수거 신청하는 등 사업에 동참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전거 수거 및 수리사업은 도시미관 향상과 자원순환, 일자리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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