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조원대 분식 등 수천억 탈세 드러나

입력 2013년09월27일 20시43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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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석래 회장 등 검찰 고발하기로

[여성종합뉴스] 국세청은 27일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주력계열사인 (주)효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재계 26위인 자산 규모 11조가 넘는효성은 조 회장 등 총수의 검찰고발과 수천억 원대의 세금 추징, 이미지 추락 등으로 그룹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6일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효성에 대한 세금 탈루 사실과 금액 추징, 검찰 고발 등을 확정한것은 "조 회장 등 오너 일가의 불분명한 차명재산을 비롯해 그룹차원의 분식 회계 등 탈세 규모가 크다"면서 "세금 탈루의 고의성도 짙어 검찰에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 탈루의 규모나 혐의 등을 판단해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한다"면서 "검찰 고발 등을 감안해 당사자의 해외도피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범칙조사 역시 단순 세무조사보다 조사 내용이나 강도면에서도 훨씬 강하다. 검찰 고발 등 형사처벌을 염두에 두는 사법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10년에 걸쳐서 일정한 금액을 비용처리 하는 방식으로 부실을 털어낸 것 이라며 "그룹차원으로 위기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지, 탈세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 등 오너일가의 차명재산에 대해서도 그는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며 "조 회장 개인적으로 회삿돈을 부정하게 챙긴 것은 한푼도 없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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