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의 낭독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

입력 2017년05월15일 08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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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의 낭독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박정자의 낭독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

영영이별 영이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광진구 (재)광진문화재단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장년을 위해 명품 낭독 콘서트‘영영이별 영이별’을 선보인다.

 
‘나는 우는 듯 웃으며 죽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번 콘서트는 여든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정순왕후의 혼백이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죽어서야 단종에게 굽이굽이 그 세월을 털어놓는 모노드라마이다.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미실’김별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열네 살 소년과 열다섯 소녀가 왕과 왕비로 만나 부부로 함께 했지만 짧고 애틋한 시간과 권력의 피바람 속에서 서로를 꽁꽁 감싸며 버틴 모진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는 때로는 참을 수 없는 치욕과 분노를 뜨겁게 뱉어내고, 때로는 무상한 삶에 대한 체념을 힘겹게 삼켜내며 지아비와의 못다한 사랑에 애달픔을 노래한다.

 
박정자의 깊숙한 음색에 더하여 해금(이자연), 기타(이정엽), 영상(이지송), 사운드(지미 세르), 연출(최치림)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감성적인 콜라보를 선사하고 관객들을 극으로의 몰입을 강렬하게 이끌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동안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R석 3만원 ? S석 2만원이며 광진구민, 부부, 청소년(초중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재)광진문화재단 김용기 사장은“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낭독 공연을 소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인생의 많은 계단을 지나온 우리 중장년층 세대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루아트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버라이어티 개그쇼‘쇼그맨 ▲ 31일에는 남상일‘孝 콘서트’,‘그랑 기타 퀸텟 소극장 마티네’와 같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릴레이로 공연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과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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