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모기 방제 실천 나서

입력 2017년06월08일 08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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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보건소 방역작업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6월부터 10월까지 고약한 곤충인 모기의 박멸을 위해 취약지역 방역소독과 모기 방제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겨울철에서 봄철로 이어지는 해빙기는 월동모기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로 모기 박멸의 최적기다. 여름철 모기발생시기를 지연시켜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요인의 사전 제거를 도모할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겨울철 모기(유충) 실태조사에 나선 바 있다.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작업반을 편성해 전년도 파악된 월동모기 및 하절기에 발견된 서식지, 주민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모기서식 예측장소 등을 중점 조사했다.


조사 대상지는 ▲공동주택 97곳 ▲사무실 및 복합건물 97곳 ▲병원 7곳 ▲지하철역 20곳 ▲민원중점지역 20곳 등 241개 시설이며, 건물 내 모기 성충과 유충이 많이 발견되는 지하공간이나 정화조 등을 직접 살펴보고 서식 여부와 개체 수, 밀도 등을 파악했다.


최근 3년간 매개모기에 의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마포구도 2014년 이후 뎅기열 발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2016년 마포구 뎅기열 환자 6명 중 6명 모두 국외 감염자) 이와 관련, 방역소독 민원도 2015년 338건에서 2016년 388건으로 15%증가하였으며, 매년 모기민원이 전체 방역 민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방역 취약 지역 100개소(취약지역 38, 노후주택 14, 다중이용시설 22, 민원다발지역 15, 재개발 6, 쓰레기장 2, 하천 3)를 선정,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동방역반을 2인 1조로 2개반을 편성해 위생해충 출몰지역 등 취약지역을 주기적으로 방역소독 한다. 또, ▲새마을자율방역대와 보건소 민·관 합동방역을 월 1회 실시 ▲경로당·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분무 소독 실시 ▲학교 등 아동·청소년시설 실내 소독장비 지원 및 살균 소독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 예방을 위한 분무 소독 ▲디지털 모기측정기(DMS: 모기자동계측장비) 설치 ▲유문등(誘蚊燈: 모기 유인등) 설치 ▲정화조 업체 연계 모기신고제 운영 ▲위생해충살충기 운영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아파트관계자, 동 자율방역봉사대 등에게 모기 발생지 구제 방법 및 요령을 설명해 방역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다가 인력·약품비용 절감 및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구는 주민이 모기 유충 및 성충 서식지를 신고하면 보건소 방역팀이 즉시 출동해 모기 유충 서식여부를 조사한 후 유충구제 소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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