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 열어

입력 2017년06월08일 19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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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 열어 종로구,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 열어

목공예로 솟대만들기 체험활동 중인 어린이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자라나는 관내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동시에 전통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진로탐구도 할 수 있게 하는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를 실시한다.


박람회는 오는 6월 12일(월) 오후 2시 교동초등학교(삼일대로 446) 강당 및 교실에서 진행되며, 이 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이자, ‘전통문화의 종가’ 종로구가 구의 특성을 살려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시행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공예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실시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목공예: 솟대 만들기 ▲한지공예: 한지뜨기 ▲단청공예: 머리핀 만들기로 짜였으며, 전통체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의 체험을 돕는다.


솟대란 긴 장대 끝에 새 모양을 깎아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우리네 전통 지물이다. 목공예로 이 솟대를 만듦으로서 어린 아이들이 이름조차 생소한 솟대와, 솟대의 역할에 대해 공부 할 수 있게 된다.


한지공예 시간에는 한지뜨기를 실습한다. 한지뜨기는 닥나무를 물에 불려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일컫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지막 단청공예다. 한옥, 사찰, 궁궐 등의 목조건물을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넣어 장식하는 단청무늬를 머리핀에 그려넣어 나만의 악세서리를 만드는 것이 수업 내용의 핵심이다. 평소 어른도 접하기 어려운 단청 그리는 법을 초등학생들이 배워봄으로서 한국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취지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가는 데는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수하고 체험을 할 통로가 마땅찮은 것이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가 아이들이 전통공예 및 예술 전반에 대해 재인식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 외에도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먼저 역시 지역특화프로그램의 하나로서 진로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이 동아리는 『전통박람회 ‘우리의 것을 찾아서’』와 같이 전통문화를 배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운영 내용은 사뭇 다르다.


1회성 체험이 아닌 4회~16회 가량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전문 강사에게서 전통예술을 접하게 되며, 한지공예·목공예·단청공예에 매듭 및 한국건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한옥 수업이 더해졌다.


또한 관내 학교들을 돌면서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한 진로특강·진로코칭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의상디자이너, 동화작가, 변호사, 파티시에 등 현직 전문직업인들이 직접 자신의 일에 대해 소개하고 경험을 나누는 직업인 특강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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