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책거리 사업을 설명하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오는 14일 전북 완주에 위치해 있는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 강사로 명품정책 특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제는 <경의선 책거리> 조성 사업으로 3·4급 지방공무원 42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책 읽는 거리,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도시 마포!’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명품정책 특강’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3·4급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위정책과정 중의 하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정책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공유·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강좌다.
행정자치부는 특강 사례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4주간 각 중앙행정기관과 전국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24건의 정책사례를 신청 받아 최종 8건을 선정했으며 그 중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마포구가 유일하게 <경의선 책거리>로 선정된 것이다.
책거리 조성을 위해 민간의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추진 과정에 있어 기획단계부터 관 주도가 아닌 출판과 디자인 관련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룬 민·관협치의 성공모델로 인정받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책거리 사업 설명에 앞서 마포구의 현황과 비전 소개를 통해 사업의 추진배경을 들려줄 계획이며 운영현황 및 성과는 물론, 타 기관의 정책 활용을 돕기 위해 현장 사례 중심의 장애요인과 극복과정 등도 설명한다.
이번 명품정책 특강에 선정된 <경의선 책거리>는 출판과 인쇄사가 밀집된 홍대 앞의 특화된 출판인프라를 기반으로 조성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거리이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연장 250m, 면적 6,441㎡ 구간에 만들어진 거리이다.
처음 책거리를 만들게 된 사업구성은 박홍섭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독서인구 감소에 따른 출판산업의 불황을 타계하고 출판업이 밀집된 홍대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취지에서 경의선 책거리는 시작이 됐으며 2012년 12월 사업구상을 시작으로 2015년 6월 착공에 이어 2016년 10월 28일 완료해 첫 개장을 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모양의 도서부스 14개동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등을 비롯해 유명 작가와의 만남, 수준 높은 예술작품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등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 이래 두 달 만에 11만7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5월까지 누적 37만 명이 책거리를 찾아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지난 달 19일부터 3일 동안 경의선 책거리에서 주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책 축제를 통해 책의 가치를 느끼고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1회 트렁크 책축제’를 열어 홍대를 거닐다 고즈넉한 책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의선 책거리> 조성사업은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책읽는 지자체 대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2017년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사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혁신상인 ‘2017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민선 6기 구정운영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경의선 책거리 사업과 더불어 ▲경의선 숲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같은 정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에 대한 비전 또한 이번 명품정책 특강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선 마포구의 다양한 사업을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라는 마포구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명품 도시’ 마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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