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웃 이사에 똘똘 뭉친 광주 광산구 신가동 주민

입력 2017년06월13일 20시30분 성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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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동 이사
[여성종합뉴스] 홀로 사는 장애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광산구 신가동 지사협과 주민들은 13일 조모씨의 이사를 도왔다. 원룸에서 홀로 사는 조씨는 주 3회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장2급 장애인이다.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직업도 가질 수 없는 상황. 여기에 살고 있던 원룸 임대료 부담으로 새로운 거처가 절실했다.


조씨의 사정을 파악한 신가동 지사협과 주민, 공직자들은 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위해 지역 복지네트워크를 가동했다. 광주시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제도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돋울손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보증금을 마련했다. 광산구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은 냉장고, 밥솥 등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지역사회의 손길로 조씨는 13일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날 이사는 신가동 지사협, 신가동 자원봉사캠프, 동 공직자들이 담당했다.


이용주 신가동 지사협 위원장은 “지역 공동체가 어려운 이웃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손잡고 나서 큰 힘을 얻었다”며 “보다 따뜻한 마을이 되도록 주민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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