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 마포 조성의 ‘숨은 주역’

입력 2017년06월14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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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마포구는 내 집 수거통을 이용해 내 집 앞에 음식쓰레기를 배출하는 ‘음식쓰레기 문전수거제’를 지난 3월, 확대·시행했다.


구는 우선 지역 내 6개동(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서교동, 연남동, 성산1동)을 대상으로 3~5월까지 음식물 쓰레기통을 배부하고, 6월 1일부터 6개동에 한하여 음식물쓰레기 배출·수거방식을 기존 ‘거점수거제’에서 ‘문전수거제’로 바꿔 시행했다.


기존의 거점수거제가 아닌 내 집 앞 수거통을 이용해 집 앞으로 배출하는 문전수거제로 변경한 결과 거리환경이 청결해지고 음식물쓰레기 배출과 관련 이웃 간 분쟁도 줄어들었다.


실제 지난해에 마포구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2만5천여톤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약 3천270여톤이 감소했다.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는 약 5억여원의 수집운반처리비가 감소한 셈이다.


거점수거 방식의 경우 음식쓰레기 배출을 위해 멀리 공용수거통이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누가 버리는지 모르는 문제로 무단투기가 성행했다. 문전수거 방식을 도입했을 때는 내 집 앞 내 집 수거통에 배출하게 돼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배출자 실명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구는 문전수거제 6개동 시행 후 변화 분석과 만족도 등 종합적인 성과분석을 통해 나머지 동에 대해서도 2017년 하반기 확대·시행을 검토 중에 있다.


깨끗하고 청결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문전수거제를 확대하게 된 배경에는 마포구의회 허정행 의원(공덕동)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허의원은 지난 207회 임시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마포구는 음식점 쓰레기 거점수거를 하는데, 쓰레기 집하장인 중 알고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린다.”며 음식물 쓰레기 거점수거의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에 제안하는 한편, “문전수거를 하게 되면 음식물 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하게 되어 마포구 세외수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가 확대 시행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중심의 교육문화도시, 살기 좋은 도시, 친환경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각종 의안 처리에 성실히 임해 온 허의원은 2014년 대한민국 친환경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안팎의 인정을 받았다.


지역발전 및 주민 안전 등을 위한 조례제정 등 입법 활동은 물론 지역주민의 각종 민원해결 활동까지 쉴 틈 없이 노력하고 이런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내다보니 지역 주민의 신뢰도 두터워졌다.


허정행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 문전수거로 인하여 음식물 쓰레기양과 무단투기가 줄어듦에 따라 마포구가 깨끗해지고 있다.”면서 “구의원의 할 일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마포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행부에 제안하고 소통하여 좋은 정책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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