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北방사포 수도권 위협,발사거리 70여㎞

입력 2013년10월09일 20시21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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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240㎜ 서부전선에 집중 배치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M-1985(발사관 12개), M-1989(발사관 12개), M-1991(발사관 22개) 등 세 종류의 240㎜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M-1991의 사거리를 늘린 것으로 정보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M-1991은 22발을 모두 발사하는데 30여 분이 소요된다고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신형 240㎜ 방사포를 서북지역에 배치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방사포는 발사관을 트럭에 탑재해 운용하기 때문에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사격할 수 있어 타격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최근에는 포탄에 고성능 폭약을 장착해 파괴력과 살상 범위를 더욱 확대시킨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신형 240㎜ 방사포를 서해 5도 북방지역과 서부전선 남북관리구역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만약 포격 도발을 감행한다면 서해 5도와 수도권지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이다.

서부전선에 배치가 끝나면 동부전선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서부전선에 있던 122㎜(사거리 20㎞) 방사포를 동부전선으로 이동 배치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전 전선에 걸쳐 방사포의 위협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때 122㎜ 방사포가 동원됐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동형 포병전력을 타격하기 위해 '킬 체인' 구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무인정찰기와 대포병레이더 등을 통해 방사포 차량 등을 탐지하고 F-15K 등에 장착하는 공대지 유도탄 등으로 무력화시킨다는 것이다.

방사포 위협에 대응해 최대 사거리 80㎞인 차기 다연장로켓(MLRS)을 개발하고 있다. '천무'로 명명된 이 로켓은 연내에 개발될 예정이다.

자주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이 공중에서 날개를 펴 엄폐된 포병 진지로 정확히 날아가는 무기체계도 개발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현재 배치된 227㎜ 다연장로켓(사거리 32~45㎞)과 에이태킴스(ATACM·사거리 165~300㎞) 지대지 미사일이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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