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꽃길만 걷길 마포구가 응원합니다

입력 2017년06월20일 12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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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포토존(이지형,이은향 부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연애 1년 후 결혼에 골인한 이지형(37세). 이은향(27세) 부부는 지난19일 오후 3시 혼인신고를 위해 마포구청 민원실을 방문했다.

홍대에서 각각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는 음악가 부부는 연신 행복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부부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마포구청이 마련한 포토존 이벤트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결혼과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이지형씨는 “사랑하면 고민하지 말고 결혼하세요. 결혼하니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혼인율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의미를 갖는 결혼의 시작을 축하해주기 위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청 종합민원실(2층)에 신혼부부를 위한 혼인신고 포토존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47건의 혼인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10건의 혼인신고가 접수 되는것에 비하면, 이날은 법정휴일로 평소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구청을 방문했다. 같은달, 신혼부부들을 축하해주기 위한 이벤트로 구는 구청 민원실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토존은 마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앞날에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에서 집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고,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긴 백합과 ‘열렬한 사랑’을 의미하는 장미꽃을 엮어 아름답게 꾸몄다. 조명을 장식하고 ‘우리 마포구청에서 하나가 되었어요’라는 문구를 넣어 그 의미를 더했다.


5월 26일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김의겸(남,29세. 한국)과 첸수유(여,27세,대만) 부부는 신고를 마친 후 포토존 이벤트를 즐거워하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2016년 마포구에서 접수된 혼인신고 건수는 2588건으로 2015년 3205건보다 617건(-19.3%)이 감소될 만큼 혼인 신고율이 낮아지고 있다. 구청 호적접수업무를 맡고 있는 조아라 주무관은 “평일 하루 평균 구에 접수되는 혼인신고건수는 10건 내외로, 요즘은 국제결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생소한 나라의 외국인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국제결혼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호적접수 업무를 담당하는 황영은 주무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구청에 오면 경직되거나 조용하게 혼인신고하고 간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국적을 가진 외국인 부부가 신고서를 접수했는데, 마치 축제처럼 유쾌하고 즐겁게 신고하고 갔다.”며 문화적 차이를 말했다. 또, “포토존을 이용해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이 조금이나 행복한 시간을 갖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포구는 혼인신고 포토존 이벤트 외에도 많은 민원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구민행복 민원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부터 육아 및 양육수당 등 각종 혜택을 알려주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비롯해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연계한 생활민원 맞춤형 서비스와 행정정보 이용을 이용해 민원 구비서류를 최소화하고, 민원사무편람을 정비해 정확한 민원정보를 알려주는 등 생활 속 정부 3.0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원발급 수요 증가에 따른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2017.3월 기준 25대)해 관공서 업무시간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민원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마포구 민원여권과는 2016년 하반기 서울시 자치구 민원서비스 품질점검결과 전화 및 방문응대 부분 합산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구 감사담당관에서 선정한 마포구 친절 최우수부서로 선정될 만큼 친절행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해서 큰 변화가 일어나진 않겠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시작된 변화가 민원인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친절 민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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