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

입력 2017년06월23일 13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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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그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 부근으로는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 북쪽에서 지속적인 가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대기 상층으로 전달되어 기압능이 형성·유지되고, 이 기압능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상층 한기의 중심이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하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하고, 몽골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압배치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에 몽골 북쪽의 기압능이 약화되면서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지겠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상층의 건조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주말(24~25일)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더라도 이후 다시 남하해 다음 주 중반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물겠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후반 경 북상하면서 6월 29일(목)~30일(금)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내륙으로도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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