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항공 소음피해지역을 초록마을로 바꾸다

입력 2017년06월28일 08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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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초록동행 연차별 사업 대상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는 오는 28일  오후4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공항공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하늘길 초록동행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항 주변 (항공기, 항공) 소음피해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하늘길 초록동행」프로젝트는 신월동 260번지 일대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2만7천㎡ 규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이 일대에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양원초등학교, 광영고등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주거 지역으로 항공 소음피해가 심각하고 노후된 환경에 불법주차 등으로 주거 및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구는 이 곳 주변 자투리땅, 골목길은 물론 개방이 가능한 사유지에도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체계도 개선하여 학교 주변 및 주거환경을 안전하게 쾌적하게 바꾸어 학생들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록마을 사업은 올해 기본 디자인을 개발하고 주민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시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교통개선 및 사업대상지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늘길 초록동행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홍보, 학교주변 환경개선 효과 등 평가 분석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천구는 부지제공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서울시는 사업의 기본방향 제시,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업의 기획 및 실행 등 전반을 총괄 추진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사업의 설계, 공사 등 기술지원과 사업을 실행․관리하게 된다.


협약의 각 당사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 주거환경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이 녹지가 풍부한 초록마을로 거듭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동원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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