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2금융권 대출 763조 돌파

입력 2017년08월14일 08시29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 6월 발간한 가계부채보고서를 보면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 제2금융권 대출 763조 돌파  한국은행, 제2금융권 대출 763조 돌파

[여성종합뉴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763조6천923억원으로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생명보험사 등이 들어가며 이 통계에 대부업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사상 최대치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상반기에 39조1천499억원(5.4%) 늘었으며 증가 규모가 작년 상반기(34조8천909억원)보다 4조2천590억원 많고 반기 기준으로 작년 하반기(52조8천672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 수준이다.


상반기 여신 증가액을 금융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60조3천694억원으로 11조587억원(22.4%) 늘었고 저축은행은 47조2천628억원으로 3조7천982억원(8.7%)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은 4조230억원(7.7%) 불었고 상호금융은 13조2천609억원(5.9%), 새마을금고는 7조1천578억원(7.9%) 각각 늘어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사업자금, 생활비 등을 위한 대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2금융권 대출은 저소득층,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금리가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 6월 발간한 가계부채보고서를 보면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득 1분위(하위 20%)는 가계대출에서 비은행권 비중이 55%를 차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자영업자도 비은행권 가계대출 비중이 각각 43.2%, 41.4%로 높았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이달 중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발표, 제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