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E형 간염 예방... 덜 익은 가공 육류 익혀서 섭취

입력 2017년09월05일 07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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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E형 간염 예방... 덜 익은 가공 육류 익혀서 섭취 금천구, E형 간염 예방... 덜 익은 가공 육류 익혀서 섭취

금천구는 E형 감염 예방을 위해 실천요령 홍보 등 위생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금천구가 최근 유럽산 햄, 소시지 등으로 E형간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E형간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돼지, 사슴 등 가공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는 등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이다.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15~60일 잠복기를 지나면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 증상을 보인다.


의심 증상 발생 시 지체 없이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관리자는 E형간염 환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반드시 관할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신고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약 3% 정도로 낮다. 그러나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 저하자의 경우는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건강보험 진료통계에 의하면 연간 100여명이 E형간염으로 진료 받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E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이 감염되고 약 330만 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44,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천구 보건소 관계자는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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