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제122주기 장충단 추모문화제

입력 2017년09월25일 09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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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오는 28일(목) 오전10시 남산공원 장충자락에 있는 장충단비에서 '제122주기 장충단 추모문화제' 를 개최한다.

 

조선말기 고종 재위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거행하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추모제향과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주민과 관내 초·중학교 학생, 순국선열의 후손 등이 참석한다.

 

추모제향에서는 전통방식의 제례와 분향 등이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도 이 날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한다. 아울러 중구 15개 동별로 주민대표 1명씩 제례위원을 맡았다.

 

제례 후에는 참석한 내빈과 주민, 학생들이 분향 및 헌화를 한다.

 

장충단제로 불려온 제례는 궁내부대신 이경직, 군부대신 홍계훈, 시종 임최수, 참령 이도철, 진남영 영관 염도희, 무남영 영관 이경호, 통위영 대관 김홍제, 장위영 대관 이학승, 진남영 대관 이종구 등 을미사변 때 궁궐로 난입한 일본 낭인과 군인들에 맞서다 산화한 9인의 충신과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부터 매년 올리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에 순국한 대신과 장병들까지 함께 배향했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은 제사를 금지하고 장충단을 폐사했다.

 

중구는 맥이 끊어진 장충단 제향을 1988년에 부활시켰다. 을미사변일인 1895년 8월2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매년 10월8일마다 장충단비 앞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다만 올해 10월8일(일)은 추석 연휴 중이기에 행사일을 부득이하게 앞당겼다.

 

한편 제례 후 있을 추모공연에서는 추모시 낭독, 추모곡 성악, 한국무용 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조선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떠올리며 오늘날 우리 각자의 애국심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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