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7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

입력 2017년10월19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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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열린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 숲속 음악회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16개의 구립도서관과 15개의 사립도서관이 존재한다. 시립도서관, 전문도서관까지 합치면 종로에는 도서관이 총 36개나 있는 셈이 된다. 종로 어디서나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 가 닿을 수 있도록, 그래서 구민들과 아동들이 언제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를 만드는 것은 종로의 중요한 구정목표 중 하나다.

 
특히 종로의 작은 도서관들은 청운문학도서관(문학), 도담도담한옥도서관(전통문화)처럼 ‘맞춤형 특화도서관’이 많아, 도서관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두면 여가시간 활용에도 또 아이들 교육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많은 도서관들을 한 번에 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이에 종로구는 관내 구립 및 사립 도서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역 독서자원을 널리 알리고, 아이들과 구민이 도서관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2017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를 연다.

 
「2017 책 읽는 종로 도서관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오는 주말인 10월 21일(토) 오후 12시 20분부터 5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삼청공원(북촌로 134-3)이다. 나무가 울창해 공기가 맑은데다 숲 사이사이 쉼터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소풍 장소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지난해 구립도서관 16개소만 축제에 참여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규모가 한층 커졌다. ▲구립도서관 17개소(개장 예정 도서관 1곳 포함) ▲사립도서관 4개소가 삼청숲으로 나와 각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립도서관 중에는 종로1.2.3.4.가 동주민센터 청사에서 조만간 문을 열 ‘우리소리도서관’이 추가됐고 사립도서관은 한국학생점자도서관, 나무와 열매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꿈과 쉼, 두산아파트문고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축제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체험행사, 전시회 및 부대행사 ▲자연 속 책 놀이터로 나뉜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눈물바다’, ‘간질간질’을 지은 아동창작동화 작가 서현 씨가 나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펼친다. 북콘서트에서는 카피라이터이자 책 ‘힘 빼기의 기술’을 지은 작가 김하나 씨가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포크송 싱어송라이터 ‘시와’가 노래를 부른다.

 
작가와의 만남과 북콘서트 모두 사전신청을 받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종로문화재단(02-6203-1157)으로 전화하면 된다.

 
도서관마다 성격에 맞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한국학생점자도서관은 점자책갈피 만들기 ▲청운문학도서관은 시 편지 쓰기 ▲우리소리도서관은 국악 악기 만들기 ▲생태도서관인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를 실시한다.

 
부대행사로는 새마을문고 종로구지부에서 구립도서관 폐기도서 200여권을 활용한 도서 바자회를 연다. 또한 종로구 좋은책방협의회에서는 종로구립도서관 관련 퀴즈 맞추기와 함께 캐리커쳐 그리기도 운영한다. 종로구 도서관을 이용한 어린이들이 그린 ‘나도 그림책 작가’ 작품들도 전시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연 속 책 놀이터라는 이름의 에어소파, 북텐트 등 자연과 어울리는 조형물로 만들어진 독서존도 만들어 진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독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힐링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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