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각지대’중년 남성, 영등포가 챙긴다

입력 2017년10월24일 07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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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무료검진(강의)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년 남성을 괴롭히는 전립선 질환을 위해 영등포가 해결에 나선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중년이후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 관내 55세 이상 남성 150명~2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노화에 의한 남성 호르몬 불균형으로 대다수 중장년 남성이 경험하는 전립선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 새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인구고령화, 서구회된 식습관, 유전 및 환경요인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10만여 명으로 2012년(89만여 명) 대비 약 1.25배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중 95%가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뇨기 질환의 특성상 많은 남성들이 검진을 꺼려하고 단순한 증상으로 치부해버린다. 하지만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남성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전립선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전립선바로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민들에게 전립선 검진과 함께 건강장좌, 치료연계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진은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관심 있는 중장년 남성 누구나 신분증 지참 후 참여 할 수 있다.

 

먼저, 접수하면 설문지를 통해 개인별 배뇨장애 증상지수를 체크한 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을 검사하기 위해 채혈한다.

 

전문의와 1:1 개별 상담도 함께 진행하며 전립선질환으로 실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구민을 도울 예정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1~2주 뒤 각 개인에게 우편으로 통보한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 초음파 검사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비뇨기과와 적극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구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건강강좌도 준비돼 있다. 9시부터 이대 목동병원 이동현 비뇨기과 교수가 나서「전립선암조기발견 및 전립선질환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전립선이란 무엇인가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증상 ▲예방 및 치료방법 ▲일상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한다.

 

한편, 구는 전립선 질환예방을 위한 무료검진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88명을 검진, 이상소견자 192명을 관내 비뇨기과 병원에 연계해 약물치료 및 초음파 검진을 받게 했다. 암 의심 판정자 49명은 비뇨기과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전립선암 예방에 앞장섰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 전립선질환을 적기에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구민 보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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