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퇴근’ 기업들

입력 2013년11월07일 21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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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 기사입력 2013-11-07 17:39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월급날인 매달 25일에는 반드시 오후 6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만큼은 퇴근시간을 정확히 지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것으로 오후 6시가 되면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에서 퇴근시간을 알리는 사내 방송을 실시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가 퇴근하라고 방송을 해 회사 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그룹 계열사인 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도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아예 야근을 못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회사들도 있다. LG생활건강은 평소에도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철저히 준수하는 회사로 업계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 회사는 오후 6시30분에 회사 전체를 소등한다. 야근을 하지 말고 퇴근하라는 뜻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이 되면 회사 서버를 끈다. 네트워크를 차단해 야근 상황을 막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시행하던 자율출퇴근제를 10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만 채우면 개인의 상황에 맞게 출근과 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하루 최소 4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여가 활용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채용정보 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0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26분으로 나타났다. 2008년 10시간6분보다 40분 줄었지만 여전히 법정 근로시간인 하루 8시간보다 1시간 이상 많다. 대기업 근로자가 9시간40분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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