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공간 서울시, 대방동 옛 미군기지 자리에 21일 첫 삽

입력 2017년12월22일 06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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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서울시가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을 오는 21일 착공, 2020년 문을 연다.


한국전쟁으로부터 출발한 대한민국의 무거운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견뎌낸 동작구 대방동에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여성가족복합공간 ‘스페이스 살림’을 오는 21(목) 착공으로 첫 단추를 꿴다.


앞서 시는 2014년 3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페이스 살림(안)’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조성 계획이 진행됐다. 이후 시민 설문조사,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청책토론회 및 정책박람회, 시민참여프로젝트 등을 거쳤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1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각종 행정절차(경관심의 및 미관심의, 건설기술심의·인허가 등)와 입찰과정을 거쳐 12.8(금) 호반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시는 앞서 작년 6월 현상설계 당선작으로 ㈜유니트유에이 최정우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으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과정에서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건축 및 운영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스페이스 살림 기획단’을 운영하여 자문결과를 설계에 반영했다.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3번 출구 인근, 8,874,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예정으로,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22,519㎡) 바로 앞 부지에 건립하여 여성‧가족공간의 집적으로 근대사 여성‧가족의 어두운 역사가 있는 공간을 여성과 가족을 살리는「여성‧가족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대방동은 6.25 전쟁 격전지로 이후 미군캠프, 전쟁미망인 정착지를 비롯해 시립부녀보호소 등 근대사적 맥락에서 여성과 가족의 아픈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스페이스 살림에 들어서게 될 주요시설은 가족살림학교, 가족놀이터, 가족서재, 야외공연장, 다목적홀 등 ‘가족・문화공간’, 작업실, 배움공간, 50개소 가게가 위치한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 공유부엌, 모임공간, 열린카페, 연수시설(46개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열린공유공간’이며, 17,621㎡ 규모의 여성가족복합공간이다.


21일 서울시민, 박원순 서울시장, 김병기 국회의원, 김혜련 시의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여성계 인사 등을 초대하여 스페이스 살림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복합공간의 첫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  ‘희망-연대-살림’을 상징하는 핸드프린팅, 시민참여프로젝트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스페이스 살림 희망토크콘서트’도 진행하였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스페이스 살림 조성으로 다양한 여성・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활동, 공유와 만남을 통해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가족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여성가족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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