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안병배 의원 운북IC 입체교차로 반대

입력 2013년11월18일 20시3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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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상식"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의회 안병배 의원(민주당·중구1)은 지난17일 “중구 영종은 제3연육교 등 많은 문제로 개발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실에 활성화를 위한 산업시설용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운북IC 는 당장이라도 착공돼야 하는 데는 주민들 모두가 공감하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0회 시정질문을 통해 자연생태를 훼손하는 운북IC에 대한 문제점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대안들을 제시하고 관계자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나, 통과높이가 5m이어야 하지만 잘못 시공된 산업단지 지하차도 문제 등으로 인해 아직도 설계변경을 염두에 두지 않고 심의변경과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며 원안을 고수하며 보상을 완료하는 등 강행하고 있다며 문제점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영종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운북IC 설치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실시계획승인에 반영됐으나, 2009년 인천공항북로JCT와의 접속거리 문제로 삭제됐고, 2011년 6월 보잉사 항공정비센터와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방향 통행을 위한 운북IC를 오는 2015년 말까지 설치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지난해 10월부터 지식경제부, 중구청, 인천공항공사 등과 인천경제청이 협의해 작년 12월 실시계획을 변경승인했다.

 영종신도시 주민들은 공원으로 지정된 산을 깎고 유수지를 메우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환경을 보존하는 계획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줄곧 제출했지만, 시공사인 인천도시공사가 공사를 강행하려고 하고 인천경제청은 책임을 전가하며 방관해 주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청 앞에서 추운 날씨에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영종신도시 주민들의 안식처이며 여가·휴식공간, 생태교육장으로 즐겨 찾는 백년산공원과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을 훼손하고 산을 깎아가면서 건설되는 운북IC 건설공사는 편의만 생각하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높다.

안 의원은 “자연생태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상식이지만, 그럼에도 강행되는 운북IC 공사를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공사중지 및 설계변경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시장이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녹색도시 인천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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