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평화당, 정부·여당 이끌어 개혁 선도할 것”

입력 2018년01월31일 09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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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낙후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 서는 정당이 될 것”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국회의원, 광주 서구을)가 “민주평화당은 정부·여당을 이끌어 개혁을 선도할 것이며, 호남의 낙후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 서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30일 오후 광주CBS라디오 <CBS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안철수 대표와 결별하고 제대로 된 개혁정당인 민주평화당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한때는 안 대표와 함께 나라의 개혁을 전진시키고 호남의 경제를 살려서 지역평등의 사회를 만들고자 했었지만, 아쉽게도 이제는 서로 헤어져서 가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어 “안철수 대표가 만들려는 새로운 당의 길은 좋게 말해 중도보수의 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촛불국민혁명 이후 문재인 정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적폐청산과 개혁 작업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엊그제 KBS 고대영 사장의 해임에 대해서 오히려 ‘적폐’라고 비난하는 지경에 와 있다”고 개탄했다.

 

천 전 대표는 또 “중재파 의원들은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안 대표가 가려는 중도보수의 길에 찬성하지 않을뿐더러, 역사를 선도해 온 정의로운 지역인 광주·호남에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민주평화당에 함께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하면서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징계하는 등 기상천외하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반대파를 억누르는 안 대표의 태도에도 이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당명에서 알 수 있듯 명확히‘평화’를 추구하는 정당”임을 강조하며 “아무리 지금 남북관계가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 후손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언제까지 분단의 위협 속에서 살 수만은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냉전체제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또 “민주평화당은 정부와 여당을 이끌어 개혁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특히 민주평화당은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고 호남의 정당한 이익과 권리를 찾아오는 일에 가장 강력하게 매진할 정당이라는 점에서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 전 대표는 “2월 1일 서울·경기·광주·전남·전북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치르고 6일 국회에서 정식 창당대회를 연 뒤, 중앙선관위원회에 등록을 마치면 일주일쯤 후 정식 정당으로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창당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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