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 '569대 1'

입력 2018년06월26일 07시1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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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명단 100명 오는8월 4일 북측에 최종 통보 "95세 할아버지도 90세 할머니도 탈락~'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 '569대 1'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 '569대 1'

[여성종합뉴스] 6·25 때문에 남과 북으로 헤어진 가족들 예비 후보자 500명이 지난25일 선정됐다. 

이산가족 5만 7천 명 신청자 중  1차 후보자 500명도 적은데 최종 명단 100명은 오는8월 4일 북측에 최종 통보된다.  

이번 이산가조구무작위 컴퓨터 추첨의 경쟁률이 무려 569대 1로 북에 형과 동생을 두고 왔다는 95살 박성은 할아버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추첨장을 찾았으나  탈락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성은(95세)할아버지는 " 이번에 마지막입니다. 제가 살면 몇 년을 살겠어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용녀(90세) 할머니는 북에 두고 온 세 살배기 딸이 평생 눈에 밟혔다며 1차 상봉 후보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컴퓨터 무작위 추첨이기는 했지만 90세 이상 고령자와 직계 가족을 두고 온 신청자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했지만 5만 7천 명 중 1차 후보자도 500명에 불과하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5만 7천 명의 한을 풀기에는 무척 부족한 숫자라며 이번에  뽑힌 500명 중에서도 본인 의사와 건강상태, 가족의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한 후에 100명 만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최종 명단 100명은 8월 4일 북측에 최종 통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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