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사건"트렁크 속 낫에서 DNA 검출"사건 수사 급물살

입력 2018년06월26일 07시3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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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사건"트렁크 속 낫에서 DNA 검출"사건 수사 급물살강진 여고생사건

[여성종합뉴스] 26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강진 실종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되고, 용의자 차량에서 여고생의 유전자(DNA)까지 검출되자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숨진 A(16·고1)양이 아빠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51)씨와 만난 직접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실종 당일 김씨의 '16시간' 행적의 의문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씨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낫의 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에서 A양 유전자가 검출됐다. 다만, 낫에서 혈흔이나 김씨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양에게서 신체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이나 인위적인 훼손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받아 이를 토대로 김씨가 낫을 상해를 입히는 흉기로 쓰지는 않았더라도, A양을 만나 위협 등의 과정에 낫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가파른 산 정상 너머까지 올라가도록 강요했거나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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