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입력 2013년12월23일 16시57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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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수술후 1년 만에 부신 전이 판정

[여성종합뉴스] CJ그룹 이재현 회자의 부친 이맹희(82) 씨가 폐암 수술 1년 만에 암 재발로 선대 회장이 남긴 재산을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소송 중인 이씨의 건강 악화가 향후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일본에서의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이 부신(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4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건강검진 결과 폐암 2기 진단이 나와 지난해 12월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의료진은 이씨의 폐암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고도악성 암세포에 의한 것으로 , 혈액을 통해 부신에 전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동생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유산분배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에서 삼성전자 차명주식 실제 규모와 이건희 회장 외 나머지 상속인들의 상속권 침해 인지 여부 등을 놓고 대리인을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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