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 바닷모래 1900만㎥ 채취

입력 2013년12월26일 06시5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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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골재수급기본계획 확정,충남의 3배'환경단체 비난'

내년 인천 바닷모래 1900만㎥ 채취 내년 인천 바닷모래 1900만㎥ 채취

[여성종합뉴스/민일녀]  국토교통부는 2014년에 인천 앞바다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등에서 해사 채취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난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골재수급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차 골재수급기본계획 및 2014년도 수급계획'을 확정했다.

골재수급기본계획은 '골재채취법'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되는 중장기 계획으로 내년 인천 앞바다와 서해 EEZ에서 채취될 바닷모래는 무려 1900만㎥이다.

인천의 해사 채취는 2012년 800만㎥, 2013년 700㎥의 해사가 인천 연안에서 900만㎥, 먼 바다에서 1000만㎥의 바닷모래가 채취돼 인천 앞바다는 수 십년째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로 연안이 침식되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파괴되고 있다. 실제 대·소이작도 풀등이 상당수가 유실됐고 덕적군도와 대이작도, 강화도에서 장봉도로 뻗어있는 사주 등이 파괴됐다.

이런데도 내년 인천의 해사 채취량은 가장 많게 계획되 충남의 해사 채취량 600만㎥ 보다 무려 3배가 넘게 국토부는 '안정적 골재 수급'을 앞세우며, 인천 앞바다 해사 채취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그러나 옹진군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지만 1㎥당 334원에 달하는 세수 확보를 위해서는 해사 채취를 승인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정부의 골재채취 계획 중 바다(연안)의 해사 채취량은 전국을 대상으로 2014년 1243만㎥에서 2015~2016년 1430만㎥, 2017년 989만㎥, 2018년 1600만㎥와 EEZ  2000만㎥씩 5년간 해사가 채취된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막대한 모래를 채취해 놓고, 운송비 부담 등을 이유로 수 백만 루베(㎥)의 인천 앞바다 모래를 퍼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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