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9일 속초에서 개막

입력 2018년08월27일 21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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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는 강원도 및 속초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코윈(KOWIN)이 앞장서 갑니다’라는 주제로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17년 동안 58개국 2,756명의 국외참가자 포함 총 8,13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온 한인 여성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계기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과 전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여성과 평화’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시각과 견해를 듣고, 함께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게 된다.


29일(수) 오전 기조강연은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코윈(KOWIN)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별세션에서는 공동개최지인 강원도 속초의 특색을 담아, 속초 실향민들의 고향 잃은 슬픔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은 ‘돈돌날이’ 공연이 펼쳐진다. 속초 아바이 마을의 이주민요인 ‘돈돌날이’는 ‘돌고 돈다’는 의미다. 


사전행사(28일 오후)로는 속초시 여성의원 및 여성단체와 25개 코윈(KOWIN) 해외지역본부 지역담당관이 만나는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전시전이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 대학생 및 국외 청년층 참가자 총 14인으로 구성된 ‘KOWIN 차세대 기자단’이 운영된다.


약 3주간 코윈(KOWIN)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국제사회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층기사 작성, 대회 스케치 및 여성리더 인터뷰 등을 수행한다.


또한, 1박 2일 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도 참가해 선배 여성리더와 소통하고 차세대 여성리더에게 KOWIN을 알린다.


폐회식에서는 코윈(KOWIN) 회원들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실현을 향한 의지를 담아 ‘2018 KOWIN 결의문’을 발표한다.


‘2018 KOWIN 결의문’을 통해 국내외 한인여성들은 스스로가 한반도 평화구축의 주체임을 인지하고, 평화라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게 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제18회 대회를 맞아 국내외 한인여성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한인여성 및 단체에 총 10점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연대운동에 적극 참여한 김진향 독일 KOWIN 지역본부 창립회원, 통일문화제·북한 인권 사진전·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등을 개최하며 교민들의 평화통일 의식 고취에 기여한 신해숙 필리핀 지역본부 8기 지역담당관, 그리고 ‘조선어 문자의 날’ 지정· ‘우리민족 언어, 문자 사랑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민족 문화 전승에 기여한 유필란 중국 지역본부 8기 지역담당관 등 개인 7명, 단체 3곳이 표창 받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류 역사를 돌아볼 때 평화구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와 성인지적 접근의 확대가 대단히 중요하다. 진정한 평화란, 전쟁의 종식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평등을 바탕으로 빈곤, 성차별 등 일상의 삶 속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까지 모두 몰아낼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한반도평화체제 실현과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한인여성들의 주체적 참여방안을 함께 궁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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