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태풍 피해 해양쓰레기 수거 구슬땀

입력 2018년09월02일 11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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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민관군 합동하여 태풍 솔릭 영향으로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완도군은 민․관․군이 합동하여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막대한 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발생된 해양쓰레기는 약 3,600톤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태풍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피해 양식장 정비 및 어구 손질만으로도 일손이 모자란 실정에서 해안가 쓰레기 수거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관내 유관 기관(육군 제8539부대 2대대, 소안농협)은 물론 민․관․군이 합동으로 1,000여 명이 참여해 완도읍 망남리, 장좌리, 신지명사십리 해안과 소안면 가학리, 맹선리, 미라리 주변 해역과 보길면 통리, 여항리, 예송리 등 10개 구역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8539부대 2대대는 대대장 외 355명 인력(현역 및 예비군)을 동원, 8.24부터 9.7일까지 보길면 통리 해안 등 7개 구역에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소안농협은 소안면, 보길면 피해 복구 지역에 투입되는 인력 및 이동 차량에 대해 여객 운임과 차량 도선료를 무임처리해주기로 했다.
 

또한 사)대한노인회 완도군지회는 장보고 유적지 주변의 바닷가를, 그리고 노화읍 사회단체에서는 보길도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완도군에서도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 팀이 수거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완도군은 태풍 피해에 따른 가두리 시설물 쓰레기 처리 및 해양쓰레기(폐어망,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 처리에 1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폐 로프 등 일부 쓰레기는 소각 또는 폐기물 처리가 불가피해 전문 업체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처리 전문 업체에 위탁하거나 행정 기관이 직접 처리했을 때 소요되는 비용이다.


이에 완도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민·관·군의 협력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9월 초까지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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