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도 두르다르샨 인터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 반대"

입력 2014년01월15일 22시0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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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없는 일본을 결코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 보인 것 풀이

[여성종합뉴스] 박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인도 국영방송 두르다르샨(Doordarshan)과의 인터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와 관련해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그런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非)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국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개혁은 책임성, 민주성, 대표성, 효율성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개혁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과거사와 일본군위안부 문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 퇴행을 거듭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진지한 반성과 성의 있는 조치 없이는 일본을 결코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보리는 거부권을 갖는 5개 영구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과 임기 2년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내년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유엔 개혁론이 고조되면서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의 4국그룹(G4)은 상임이사국 확대 및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G4의 라이벌 격인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의 컨센서스연합(UfC)은 상임이사국 증설에 반대하고 비상임이사국을 10개국 더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이와 관련해 16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UfC 차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유엔 개혁을 놓고 카테고리, 규모, 거부권, 지역대표성, 작업방식 등에 대해 중견국들이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왔고 이번 회의 참석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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