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 건강지표 눈에 띄게 개선, 성인병 예방효과 탁월

입력 2014년01월20일 12시55분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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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68명 대상 ‘6개월 북한산둘레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서울시민 6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북한산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체중, 허리둘레, 혈당 등 성인병 예방과 관련된 건강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68명을 모집하여 대사증후군 검진 후 맞춤형 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은 조사기간 동안 평균 주 3회, 약 8.5km 거리의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

그 결과, 체중이 최대 6.4㎏(평균 1.5㎏)까지 감소했으며 비만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체질량지수(BMI)는 평균0.6㎏/㎡(최대 2.7㎏/㎡), 복부비만도를 나타내는 허리둘레는 평균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당은 평균 4.8㎎/㎗ 감소했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은 평균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서울시 대사증후군지원사업단, 성북구, 강북구 등 6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진행을 했다. 운동처방사가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보행법을 교육하고, 각 보건소가 대사증후군을 검진하는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병행했다.

참여자인 오창규(65세, 도봉구거주)씨는 “처음 둘레길을 걸을 때는 힘들기도 하고 걷는 즐거움을 잘 몰랐는데 운동처방사에게 올바른 보행방법을 배우고, 꾸준히 연습을 했더니 지금은 둘레길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최봉석 소장은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하게 되면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효과에 좋다”며 “특히 겨울철 심혈관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격렬한 운동대신 꾸준히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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