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통학로에 선 전신주 7개 이설 정리해

입력 2014년02월10일 07시5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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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성남시 수정구는 학생들의 통학로에 버티고 선 ‘전신주’ 7개를 이설 정리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설한 전신주 7개는 수진동 수정초등학교 학생보호구역 입구에서부터 정문까지 곳곳에 20년전 전기·통신 시설로 설치됐다.

폭이 1.5m밖에 되지 않은 통행로 가운데에 세워진 경우가 많아 일부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부딪히는 등 그동안 학생과 지역 주민들은 보행에 큰 지장을 받아왔다.

수정구는 한국전력(KT)에 수차례 전신주 이설을 요청했지만 이설경비(1개당 570만원)와 전기·통신 시설 문제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협의 끝에 수정구는 지난해 11월 7일 한전측에서 4,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수정구는 통행로 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7개 전신주를 담벼락 쪽에 바짝 붙여 이설하고 뽑아낸 자리를 메워 공사 두달여만인 지난 2월 7일 이설을 마쳤다.

주민 김미영(45) 씨는 “눈앞을 가로막던 전신주 때문에 생활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면서 “훤해진 골목길을 보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수정구는 지난 2012년 12월에도 단대동 골목 한가운데 세워진 전신주 4개를 이설해 주민불편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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