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2' 폐쇄,"마약 거래 등에 이용되는 온라인 암시장"

입력 2014년02월15일 12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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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이 서비스가 해킹을 당해 4천474.27 비트코인 도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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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지난13일(현지시간) '데프콘'이라는 별명을 쓰는 실크로드2 관리자는 이 서비스가 해킹을 당해 4천474.27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 포럼 공지문을 올려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초기 조사 결과 한 판매자가 최근에 발견된 '거래 유연성'이라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인출해서 텅 비게 만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험에 빠진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공격자들이 서버 접근 권한을 얻은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해킹 관련 거래 로그 내용과 해커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용자 정보 6건을 게시하며 그는 실크로드2 사용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 자가 죄값을 치르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2는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된 실크로드의 후신으로 똑같은 관리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번 해킹 사건은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잇따라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비트코인 확산에 악재로 이 서비스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삼으며, 마약 등 합법적 거래가 불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익명으로 사고 파는 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

실크로드 2 폐쇄를 둘러싼 정황이 수상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운영자가 로그 내용과 사용자 정보를 올렸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사실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실크로드 2 자체가 범죄자들이 거래를 하기 위해 쓰는 수단이고 운영자의 신원도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운영자 '데프콘'이 돈을 챙기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잠적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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