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이달 말 北과 선양서 실무접촉 예정"

입력 2019년05월07일 18시01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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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답보속 첫 대면…"평양토론회 공동개최 등 논의 재개"

민화협 "이달 말 北과 선양서 실무접촉 예정"민화협

[여성종합뉴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이달말 중국 선양(沈陽)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와 남북교류 사업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기로 했다.


이번 접촉을 계기로 북미협상 교착 여파로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남북민간교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남북 민화협 양측 관계자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규명 관련 공동사업을 집중 논의한다.

 

민화협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초 금강산 공동행사 이후 양측이 처음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그동안 진척을 못 본 여러 사업 분야에 대해 상세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남북 민화협은 오는 6월께 2차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자 유해송환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 평양에서 공동토론회를 실시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실무검토를 재개한다고 이 관계자가 밝혔다.
 

애초 남북 민화협은 이달 중으로 평양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관련 토론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민화협이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달 말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전반적인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양측 간 시의적절한 후속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협의에서 평양토론회 일정을 다시 조율해 이른 시일 내 개최를 성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북 민화협은 이외에도 남북교류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금강산 공동행사를 연 2회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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