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치매노인 인식표 달아드려요

입력 2008년11월27일 20시22분 오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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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며칠전 73세의 치매노인이 잠깐 집 앞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밤이 늦도록 귀가치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노인은 이전에도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되어 귀가한 전력이 여러번이고, 치매기가 심하여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행여 신변에 이상이라도 생길까하여 가족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다행이 노인은 신고된지 만3일 만에 경기도 광명시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이 3일간 겪었을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짐작이 간다.

  지난 12일 발표된 “2008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남성이 75.1세로 29위, 여성은 82.3세로 16위에 올라 일본, 스위스 등 전통적인 장수국가 수준에 근접했다.

  하지만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라 노인성 질환인 치매의 발병율도 높아지고, 치매노인 실종자수도 2005년 2,886명, 2006년 3,534명, 2007년 4,118명, 2008년 8월 기준 2,83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치매팔찌보급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팔찌의 금속 성분에 대한 부작용과 신체 직접 착용으로 인한 2차 행동문제 발생 등으로 인해 2008년 12월부터 인식표(명찰) 활용 사업을 진행중이다. 

  인식표에는 개인 고유코드번호와 제보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어 인식표를 착용하고 배회중인 치매노인을 일반시민이 발견시에 실종노인상담지원센터, 보건복지가족부(129),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타(182)로 연락시 가족에게 즉시 인계가 가능하다.

  시ㆍ군ㆍ구 보건소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수 있으므로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을 잃어버리고 애타는 경험을 겪지 않도록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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