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번호, 110으로 통합 운영

입력 2014년03월06일 18시2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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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서비스 품질 향상 및 행정 비효율 개선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부 각 부처가 사용하는  민원상담 전화번호가 단일 대표 번호인 110번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는 작년 10월에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민원상담 전화번호를 정부 단일 대표번호인 110번으로 운영을 결정한 이후, 전화량 증대 등 통합 운영시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준비해왔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33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단일 대표번호로 통합하는 ‘정부콜센터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정 동안 110번과 각 부처 콜센터 번호를 병행 운영하면서 현재 사용하는 번호와 혼란을 막기로했다.

1단계로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해수부 등 4개 부처 콜센터를 가장 먼저 정부단일 대표번호로 통합시범운영하고, 2016년까지는 미래부 등 4개부처 콜센터를 추가 통합하며, 2017년부터 점진적으로 전 부처를 대상으로 110번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부터 해수부의 민원상담번호가 110번으로 통합됨에 따라 수산물 원산지 조회 등과 같은 해수부민원들을 110번을 통해서도 상담할 수 있고, 전문상담이 필요할 경우는 실시간으로 해수부 전문콜센터로 연계되어 추가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현재 41개 중앙부처에서는 96개 콜센터(91개 대표번호)가 운영되고 있어 국민들은 민원이 있을 때 어디로 전화를 해야 할지 알기 어렵고 설령 담당기관을 알더라도 수많은 전화번호를 기억하기가 쉽지않아 콜센터를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각 부처별로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어 정부 예산이 중복 투자되고 콜센터 민원상담 품질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4월 권익위 업무보고시“정부 민원번호가 각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어 국민들에게 당연히 어렵고, 국민들이 각 부처의 민원 번호를 다 외울 수도 없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에는 긴급번호(범죄, 구조)와 일반번호(민원)로만 단일화하여 국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을 상담할 수 있다.

각 부처별로 운영중인 민원상담 전화번호가 하나로 통합이 되면 국민들은 110번 전화번호 하나만으로 정부민원을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되어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는 등 국민의 민원상담 만족도가 높아지고 콜센터 운영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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