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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이삼규수습기자] 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율촌제1산단, 해룡임대산단, 광양항배후단지,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연관산단, 여수국가산단 등 광양만권 13개 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122조4천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123조8천401억원과 비교해 1.1%(1조3,900억원) 줄어든 것이다.

단지별로 여수국가산단이 전년도와 비교해 9천179억원(0.9%), 광양연관산단 3천261억원(11.9%)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철강업 불황과 중국산 저가 공세 등의 영향으로 포스코광양제철소가 2조5천521억원(-14.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율촌제1산단 584억원(-1.4%), 해룡산단 555억원(-24.4%)이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산단은 여수국가산단으로 전체의 80.1%(98조225억원)를 차지했고 이어 포스코광양제철소 12.7%(15조5천939억원), 율촌제1산단 3.4%(4조1천8억원), 광양연관산단 2.5%(3조720억원) 순이었다.

입주업체 수는 율촌산단 등 산단 개발에 따른 공장 건설로 652개사에서 688개사로 36개사가 늘어나 5.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업체 가운데 가동 중인 업체가 603개사, 건설 중 42개사, 미착공 35개사, 휴업 8개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26.3%(181개)로 가장 많았고, 기계 21.5%(148개), 철강 13.2%(91개), 음식료 7.6%(52개) 순이었다.

그러나 고용인력은 3만8천603명에서 4만1천234명으로 2천631명(6.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수국가산단이 1천420명(7.9%)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율촌제1산단과 광양항배후단지도 각각 85명(1.6%), 402명(40.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476억2천800만 달러로 전년도 472억4천700만 달러보다 3억8천100만(0.8%)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국가산단이 전년도보다 9억4천800백만 달러(2.5%)가 증가했고, 순천산단 8천900만달러(79.5%), 율촌1산단 7천100만달러(6.6%) 각각 증가했다.

단지별 수출 비중은 여수국가산단이 82.2%(391억7천1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포스코광양제철소 14.2%(67억6천900만달러), 율촌1산단 2.4%(11억4천300만달러) 순으로 집계,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28만5천TEU로 전년보다 13만1천TEU(6.1%) 증가했고, 전국 물동량(2천346만9천TEU)의 9.7%를 차지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 과잉과 여름철 전력사용 제한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던 철강업종은 올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기업의 가동률 향상으로 하반기 이후에는 업황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에 대한 각종 시책과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